증시 부진에 증권사 애널리스트 20% 감소

입력 2014-06-17 07:38 수정 2014-06-1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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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러스, 동양, 한화, 동부, 삼성 감소폭 커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최근 3년여간 20% 감소했다. 애널리스트 5명 중 1명꼴로 감축된 셈이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증권사 애널리스트 수는 1276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지난 2011년 2월 말(1580명)보다 19.2% 줄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 수는 이후 꾸준히 감소해 2012년 말 1455명, 지난해 말 1322명에 이어 올해 1200명 선까지 떨어졌다.

증권사들이 수년간 이어진 증시 부진으로 실적 악화에 시달리자 일반 직원 구조조정과 함께 고액 연봉자인 애널리스트마저 줄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애널리스트가 가장 많은 증권사는 우리투자증권으로 86명에 달했다.

뒤이어 대우증권 81명, 신한금융투자 73명, 삼성증권 70명, 한국투자증권 65명, 현대증권 54명, 하나대투증권 46명, 대신증권 41명 등의 순이다.

애널리스트 수가 가장 많던 2011년 2월 말과 비교하면 당시 최대 인원을 자랑한 삼성증권은 103명에서 올해 5월 말 70명으로 32.0%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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