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 긴급출동 서비스 이용 급증

입력 2006-07-11 13: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융감독원은 자동차보험의 ‘긴급출동서비스’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05회계년도 중 긴급출동서비스 이용건수는 1058만7000건으로 전년(867만5000건)대비 22.0% 증가했으며 전체 가입건수(1401만3000건) 중 약 76%가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서비스 항목중에는 배터리 충전(34.5%), 긴급견인(23.8%), 잠금장치 해제(19.0%)서비스가 전체의 77.3%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지급보험금은 1994억원으로 전년(1642억원) 대비 21.4% 증가했다.

긴급출동 서비스 이용이 급증하는 이유는 서비스에 대한 인지도 확산, 주5일제 시행 등에 따른 차량운행빈도 증가, 2005년 12월 폭설 등 기상이변으로 인한 서비스이용 증가 등과 함께 보험료가 저렴(11,000~30,000원)하고 할증되지 않는 점을 이용, 긴급상황이 아닌 경우에도 긴급출동을 신청하는 등 일부 서비스를 악용하는 사례도 증가하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긴급출동서비스 이용이 급증함에 따라 2005회계년도 중 손해율은 109.6%로 2003회계년도부터 3년 연속 100%를 상회하고 있으며 예정손해율(평균 70%)을 39.6%p 초과하는 심각한 수준이다.

예정손해율을 고려할 때 적정한 지급보험금 규모는 1274억원으로 동 서비스로 인하여 손보사들은 720억원의 영업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손보사들은 2005년~2006년 중 특약보험료를 30% 내외로 인상한 바 있어, 향후 손해율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보험가입자간 형평성을 제고하고 서비스 악용 등 과도한 이용을 방지하기 위해 이용횟수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화하거나, 서비스 이용시 자기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에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불황에 날개 단 SPA 패션…탑텐·유니클로 ‘1조 클럽’ 예약
  • 치솟는 환율에 수입물가 불안...소비자물가 다시 뛰나
  • '잘하는 것 잘하는' 건설업계…노후 주거환경 개선 앞장
  • SK온, ‘국내 생산’ 수산화리튬 수급…원소재 경쟁력 강화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201,000
    • +0.22%
    • 이더리움
    • 4,736,000
    • +2.89%
    • 비트코인 캐시
    • 716,500
    • -2.32%
    • 리플
    • 2,033
    • -4.91%
    • 솔라나
    • 355,000
    • -0.56%
    • 에이다
    • 1,482
    • -1.53%
    • 이오스
    • 1,176
    • +10.73%
    • 트론
    • 300
    • +3.81%
    • 스텔라루멘
    • 817
    • +35.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600
    • -0.5%
    • 체인링크
    • 24,480
    • +5.25%
    • 샌드박스
    • 833
    • +52.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