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신헌 전 롯데쇼핑 대표 구속… 수억원 횡령·배임수재 혐의

입력 2014-06-17 08: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연합뉴스
검찰이 신헌(60) 전 롯데쇼핑 대표를 구속했다.

롯데홈쇼핑 납품비리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서영민 부장검사)는 업무상 횡령 및 배임수재 등 혐의로 신 전 대표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영장실질심사에서 서울중앙지법 윤강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소명되는 범죄혐의가 중대하고 현재까지의 수사 진행 경과에 비춰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검찰에 따르면 신 전 대표는 롯데홈쇼핑 대표로 있던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이모(51) 롯데홈쇼핑 방송본부장 등과 공모해 인테리어 공사대금을 과다 지급한 뒤 돌려받는 수법으로 회삿돈 6억51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신 전 대표는 이 가운데 2억2500여만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뿐만 아니라 방송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납품업체들이 회사 간부들에게 건넨 뒷돈을 상납받은 것은 물론 업체로부터 직접 금품을 받는 등 1억여원의 배임수재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이같은 혐의로 지난 4월 신 전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범죄혐의 소명 정도 등에 비춰볼 때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이에 검찰은 납품업체로부터 방송출연 등의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를 추가 포착하고 지난 11일 영장을 재청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플레이브가 방송 못 나온다고?"…때아닌 버추얼 아이돌 논란, 왜? [이슈크래커]
  • '김새론 사망'에 악플러들 비판…"악플 문제, 제도장치 마련해야"[이슈크래커]
  • 금 뜨자 주목받는 은…"아직 저렴한 가격"
  • 단독 ‘백약이 무효’ 작년 상반기 보험사기액 6028억…올해 최대치 경신 전망
  • 상승 재료 소진한 비트코인…9만6000달러 선에서 횡보 [Bit코인]
  • [날씨] 다시 찾아온 '추위'…아침 최저 -8도
  • 트럼프 “러·우 둘다 싸움 멈추길 원해…푸틴과 매우 곧 만날 것”
  • 월세 내기 빠듯한 청년들 위한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제도, 신청 자격은? [경제한줌]
  • 오늘의 상승종목

  • 0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5,621,000
    • -0.48%
    • 이더리움
    • 4,273,000
    • +5.07%
    • 비트코인 캐시
    • 504,000
    • +0.86%
    • 리플
    • 4,091
    • -0.73%
    • 솔라나
    • 277,500
    • -3.34%
    • 에이다
    • 1,246
    • +6.86%
    • 이오스
    • 980
    • +2.08%
    • 트론
    • 368
    • +0.82%
    • 스텔라루멘
    • 522
    • +0.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0
    • +1.09%
    • 체인링크
    • 29,720
    • +3.84%
    • 샌드박스
    • 617
    • +3.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