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중국 UHD TV 장악 야심… 100만원대 제품 이달 출시

입력 2014-06-1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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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보급형 UHD(초고해상도) TV를 통해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중국 시장만을 타깃으로 한 보급형 UHD TV를 출시한 지 3개월도 채 되지 않아 이달 중순 중국 시장에서 새로운 보급형 라인업을 추가 선보이는 것. 전 세계 UHD TV 고객 10명 중 8명은 중국 고객인 만큼,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해 UHD TV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보다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6월 중순 중국 시장에 40, 48, 55인치 세 종류의 보급형 평면 UHD TV를 출시할 계획이다. 중국이 UHD TV 시장의 큰 손으로 부상하면서 보급형 라인업 HU6000 시리즈 파생 모델을 출시하기로 한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UHD TV 시장에서 중국은 82%를 점유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달 중국 시장에 출시하는 보급형 UHD TV 40인치대 가격은 100만원 안팎 정도가 예상된다”며 “다만 중국 내 유통업체 및 온라인 사이트 등의 할인 정책에 따라 현지 판매가는 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17일 중국에서 ‘2014년형 커브드 UHD TV 출시 행사’를 열고 중국 UHD TV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당시 커브드·평면 UHD TV 36개 모델을 공개하며 프리미엄 시장 선점에 나선 삼성전자는 이후 3월 말 중국 단독 모델인 보급형 라인업 HU5900 시리즈와 HU6000 시리즈를 선보였다. 이후 5월에는 국내외에 보급형 라인업 UH7000 시리즈(40, 50, 55인치)를 출시하며 중국 보급형 UHD TV 시장 공략에 속도를 냈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중국 고객 확보에 적극적인 이유는 전 세계 UHD TV 시장에서 1위 자리에 오른 반면, 중국 UHD TV 시장에서는 아직 확고한 위치를 선점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1분기 전 세계 UHD TV 시장에서 21.6%(매출액 기준)의 점유율을 기록, 처음으로 선두를 차지했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5.2%에 불과하다.

업계 관계자는 “UHD TV 시장은 지난해 160만대에서 올해 1230만대, 내년에는 3010만대로 성장, 전체 TV 시장에서 차지하는 침투율이 같은 기간 0.7%에서 5.5%, 13.0%로 급속하게 상승할 것”이라며 “특히 중국의 저가 수요가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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