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2곳 중 1곳 “경쟁사에 인재 빼앗겨 봤다”

입력 2014-06-17 10: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기업 2곳 중 1곳이 경쟁사에 인재를 빼앗긴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200개사를 대상으로 ‘경쟁사에 인재를 빼앗긴 경험’을 조사한 결과, 48.5%가 ‘있다’라고 답했다.

빼앗긴 인재의 직급은 ‘대리급’(45.4%,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고, 뒤이어 ‘과장급’(36.1%), ‘평사원’(17.5%), ‘부장급’(17.5%) 등의 순이었다.

경쟁사에 인재를 빼앗겨 기업이 입은 손실로는 ‘부서 및 프로젝트 업무 공백’과 ‘인재육성 투자비 손실’(각각 40.2%, 복수응답)을 들었다. 이외에 ‘기업 핵심정보 유출’(24.7%), ‘직원 사기 저하’(23.7%), ‘업계 내 경쟁력 약화’(23.7%), ‘고객 유출 및 관리에 차질’(16.5%), ‘직원 연쇄 유출 초래’(16.5%), ‘경쟁사 사업확장 등으로 위협 강화’(11.3%) 등이 있었다.

전체 응답기업의 절반 이상(63%)은 내부 직원의 동종업계 이직에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기업 10곳 중 3곳(30.2%)은 직원들이 동종업계로 바로 이직하는 것에 대한 제한규정을 두고 있었다.

이직을 제한하는 최소 기간으로는 ‘2년 내 금지’(28.9%), ‘1년 내 금지’(26.3%), ‘3년 내 금지’(23.7%), ‘6개월 내 금지’(21.1%) 순으로 응답했다.

그러나 동종업계에서 인재가 이직해오는 것에 대해서는 62.5%가 ‘선호한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 이유로는 ‘업무파악이 수월해서’(71.2%,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고, ‘빠른 성과를 낼 수 있어서’(52.8%)가 뒤를 이었다. 이외에 ‘업계 정보를 확보할 수 있어서’(26.4%), ‘조직 분위기에 적응이 수월해서’(13.6%) 등의 답변이 있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불황에 날개 단 SPA 패션…탑텐·유니클로 ‘1조 클럽’ 예약
  • 치솟는 환율에 수입물가 불안...소비자물가 다시 뛰나
  • '잘하는 것 잘하는' 건설업계…노후 주거환경 개선 앞장
  • SK온, ‘국내 생산’ 수산화리튬 수급…원소재 경쟁력 강화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