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월드컵] '독일 포르투갈전' 페페, 뮐러 박치기 퇴장...여친에게도 폭군? SNS 보니

입력 2014-06-1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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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독일 포르투갈, 페페, 해트트릭 뮐러

▲사진=안나 소피아 모레이라 페이스북

17일(한국시간) FIFA 월드컵 G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독일이 포르투갈을 4-0으로 완파한 가운데 '박치기 퇴장'의 불명예를 안은 포르투갈 페페(31.레알마드리드)의 여자친구가 화제다.

브라질에서 태어난 페페는 포르투갈로 국적을 바꾼 2007년 18세에 대학에 다니던 안나 소피아 모레이라를 만났다. 그녀는 포르투갈에서 공부를 마치고 페페가 다니던 스페인 마드리드의 의대로 옮겼다. 이후 그녀는 물심양면으로 페페의 축구 선수생활을 지원했다. 결혼식은 올리지 않았지만 두 사람은 지난 2012년에 딸을 얻는 등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다.

이들은 자신들의 SNS에 일상의 행복한 모습들을 수시로 올리고 있다. 축구계의 악동으로 알려진 페페의 경기 도중 모습과 사뭇 달라 눈길을 끈다.

페페는 17일 독일 포르투갈 전에서 전반 37분, 자신의 손에 얼굴을 맞고 넘어진 독일 포워드 토마스 뮐러를 보고 분에 못 이기는 듯 박치기를 했다가 퇴장 명령을 받았다. 이것이 이날 독일 포르투갈전의 승패를 좌우했다. 결국 페페는 생애 두 번째 월드컵에 국적까지 바꿔 출전했지만 제대로 뛰어보지도 못하고 경기장에서 쫓겨났다. 페페는 다음전인 가나전도 결장이 결정됐다.

페페는 과거에도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경기 중에 고의로 짓밟거나 쓰러져 있는 상대 선수의 등을 힘껏 걷어차 퇴장 당한 적도 있다. 이 때문에 '축구계의 악동'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독일 포르투갈 경기 중 뮐러에 대한 페페 박치기 퇴장에 네티즌들은 "독일 포르투갈 경기 중 뮐러에 대한 페페 박치기 퇴장, 다혈질인가보다" "독일 포르투갈 경기 중 뮐러에 대한 페페 박치기 퇴장, 그래도 여자한테는 다정해서 다행" "독일 포르투갈 경기 중 뮐러에 대한 페페 박치기 퇴장, 순간의 실수가 평생을 좌우" "독일 포르투갈 경기 중 뮐러에 대한 페페 박치기 퇴장, 다신 그러지 마라" "독일 포르투갈 경기 중 뮐러에 대한 페페 박치기 퇴장, 포르투갈 승패도 갈랐잖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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