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주도 장마
오늘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남부권이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는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이달 말부터 장마 영향권에 접어들 전망이다.
화요일인 17일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동해북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제주도 남쪽 먼바다까지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비(강수확률 80∼90%)가 오겠다.
기상청은 이날 남부지방이 대체로 흐리고 전남 해안에는 낮까지 비(강수확률 60∼70%)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은 가운데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 일부 지역에는 오후부터 밤에 소나기(강수확률 60%)가 오거나 돌풍이 부는 곳이 있겠다. 강원 동해안은 대체로 흐리겠다.
전남 내륙과 전라북도에는 낮까지, 경남 남해안과 충청남북도는 낮부터 밤사이, 강원 동해안은 오후부터 18일 아침 사이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강수량은 제주도 20∼60㎜(많은 곳 산간 80㎜ 이상), 서울·경기·강원영서 5∼10㎜, 전남 해안 5㎜ 미만으로 각각 예보됐다.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는 연무나 박무가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오늘 제주도 장마 영향권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오늘 제주도 여행객 장마탓에 고생하겠다" "장마가 아니어도 제주도 물가 비싸진게 어제오늘 일이 아님" "오늘 제주도 장마로 세월호 수색해역에 별 탈 없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낮 최고 기온은 21∼29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고, 남부지방은 이보다 낮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서 '보통'(하루평균 31∼80㎍/㎥)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