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올해 말까지 서울, 부산, 광주를 비롯한 16개 시도에서 이동과학버스를 활용한 ‘찾아가는 주니어 공학교실’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한양대 청소년기술센터 관계자들과 서울 중랑구 봉화초등학교를 방문해 첫 번째 찾아가는 주니어 공학교실을 열고 본격 전국 투어를 시작했다.
주니어 공학교실은 실습을 통해 기초적인 과학 원리를 아이들이 스스로 깨닫게 하고, 이를 통해 과학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는 현대모비스의 사회공헌활동이다.
현대모비스는 찾아가는 주니어 공학교실의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구성하기 위해 어린이들의 흥미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과학 강연극도 선보였다.
과학강연극은 ‘흥부전’, ‘춘향전’ 등의 고전소설에 과학적인 내용을 덧입혀 재해석한 것으로, 이를테면 흥부가 가른 박 속에서 자동차가 나오고 그 자동차의 원리를 설명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봉화초등학교 4~5학년 학생 300여 명은 과학강연극 놀부전을 관람한 뒤 ‘태양 에너지로 움직이는 태양열 자동차 만들기’와 ‘압전소자를 이용한 자동차 만들기’를 실험했다.
장윤경 현대모비스 상무는 “주니어 공학교실이 지난 2005년 처음 시작한 이래 올해로 10년째를 맞고 있는 만큼 프로그램의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아이들이 과학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 과학 인재 육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