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금의 자산운용도 민간 전문가 출신의 공무원이 담당한다.
노동부는 급변하는 금융시장 환경에 부응하기 위해 고용·산재보험 여유자산 운용업무를 담당할 민간 전문가를 계약직 공무원으로 채용했다고 11일 밝혔다.
계약직 공무원(사무관급 1명) 채용에는 총 10명이 응시하여 서류 및 면접 전형을 거쳐 지난 7일 최종 합격자를 확정했다.
이번에 채용된 계약직 공무원은 채권 및 국채선물 운용·파생상품 운용·헤지전략 수립·기업공개(IPO) 등의 업무를 주로 담당하였고, 공공기금 운용경험도 있는 전문가이다.
노동부는 계약직 공무원 채용과 아울러 고용·산재보험기금 여유자산을 전담하여 운용할 총 6명의 자산운용팀을 새로이 구성키로 했다.
전담팀은 투자전략·아웃소싱·리스크관리·자금관리 등 자산운용을 프로세스별로 전담자를 지정하여 자산운용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추구하게 된다.
조정호 노동부 노동보험심의관은 “민간전문가의 영입으로 고용·산재보험 기금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다양한 투자방법을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민간전문가 출신의 공무원영입에 상당한 기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