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이디, 美 ‘록웰 콜린스’와 옵티컬 본딩 라이선스 계약 체결

입력 2014-06-1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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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모바일 기기 전문 제조기업 디아이디가 미국 ‘록웰 콜린스(Rockwell Collins)’사와 옵티컬 본딩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옵티컬 본딩(Optical Bonding)’이란 공기층이 생기지 않게 LCD와 터치스크린을 합착해 빛의 산란을 줄여 햇빛 아래서도 디스플레이가 잘 보이도록 하는 기술이다. 지난해 46억1000만 달러(약 4조7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항공기용 전자기기 업체인 록웰 콜린스는 옵티컬 본딩 기술인 ‘Direct Dry Film™’에 대해 특허를 획득한 바 있다.

이번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소형 뿐만 아니라 중·대형 패널에도 적용 가능한 옵티컬 본딩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디스플레이 성능 향상을 꾀할 수 있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록웰 콜린스도 그간 항공기용 디스플레이에만 적용해왔던 자사의 기술을 디아이디의 양산기술과 접목시켜 일반 소비자용 IT기기로 확대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존 피셔 록웰 콜린스 사업관리 본부장은 “록웰 콜린스의 기술은 열악한 환경과 잦은 사용에도 디스플레이의 내구성과 우수한 광학 품질을 유지해준다”며 “상당량의 폐기물을 발생시키고, 별도 세정공정까지 필요한 기존 ‘액형 박막적층’ 방식에 비해 더 효율적이면서 친환경적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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