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PC보다 광고 사용빈도 높은 매체”

입력 2014-06-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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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정보통신방송정책 ‘모바일 광고 시장의 전망 및 동향’을 통해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이 최근 3년간 6배 확대 됐다고 17일 밝혔다.

KISDI 정원준 ICT산업연구실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최근 방송·통신의 융합과 다양한 ICT 디바이스의 개발로 모바일 매체 영역이 확대되면서 모바일 광고 시장도 동반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또 현재 국내 약 3800만명의 스마트폰 이용자가 광고의 수요 대상이므로, 스마트폰 사용 시간의 증가와 함께 향후 광고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스마트폰은 TV에 이어 두 번째로 사용빈도가 높은 매체로, 스마트폰 이용자의 모바일 광고 사용률은 2012년 85% 수준에서 2017년 95% 수준으로 확장될 것으로 예상했다.

모바일 광고의 유형으로는 크게 PC 웹과 비슷한 형태인 모바일 웹광고와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하는 모바일 앱광고가 있다. 세부적으로는 모바일 웹 DP 광고, In-App 광고, 텍스트 광고, 보상형 광고, 검색광고 등으로 나뉜다. 최근에는 기존의 인터넷 광고와 차별화된 위치기반광고(LBA), 증강현실광고(ARA), 보상형 광고(리워드 앱) 등 새로운 유형의 광고들이 등장해 다양화되고 있다. 이 중 리워드 앱 광고의 경우 2013년 582억원 규모로 성장세가 두드러 졌다.

또 보고서는 글로벌 모바일 시장의 경우 2013년 131억 달러 규모에서 2017년에는 약 419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2012년에서 2015년 사이에는 광고 인벤토리(Ad Inventory)의 공급 속도가 광고 수요 증가를 초과해 성장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모바일 광고 시장의 54.6%로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는 디스플레이 광고 영역의 경우, 현재 앱 디스플레이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2017년 이후에는 웹 디스플레이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의 경우, 2011년 761억 원에서 2013년 4159억 원으로 약 6배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ICT 서비스의 주요 수익원인 모바일 광고 시장의 지속적인 활성화를 위해 이용자 보호 측면과 시장 활성화 사이의 조화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모바일 광고의 경우 상시적인 노출과 개인정보의 활용에 의해 이용자 보호측면에 취약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정부와 민관 광고심의기구 등의 가이드라인 제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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