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페 ‘박치기’ 이어 메이렐레스 ‘손가락 욕설’ 논란… 포르투갈 “작전 지시였을 뿐” [브라질월드컵]

입력 2014-06-17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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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브라질월드컵 공식 트위터 화면 캡쳐)

포르투갈이 페페(레알 마드리드)의 박치기에 이어 하울 메이렐레스(페네르바체)의 손가락 욕설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FIFA랭킹(국제축구연맹) 4위 포르투갈은 17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폰테노바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예선 G조 첫 경기에서 0-4로 대패했다.

이날 포르투갈은 0-2로 뒤져 있던 전반 37분 수비수 페페가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의 머리를 들이 받아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포르투갈의 미드필더 메이렐레스가 심판에게 손가락 욕을 하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를 통해 방송되며 논란이 됐다.

이에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메이렐레스의 손가락 욕설은 퇴장감”이라고 보도하며 메이렐레스의 부적절한 행동을 비판했지만 포르투갈 축구협회는 사실이 아니라며 즉각 해명에 나섰다.

포르투갈 축구협회는 “메이렐레스의 손가락은 심판을 향하지 않았다. 단지 감독의 지시를 동료에게 전달하기 위함이었다”고 반박했다. 협회는 이어 “선수와 대표팀의 명예를 훼손하는 추측성 보도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한편 메이렐레스의 손가락 욕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페페 박치기ㆍ메이렐레스 손가락 욕설, 가운데 손가락은 아닌 것 같다”, “페페 박치기ㆍ메이렐레스 손가락 욕설, 그래도 조사는 필요하다”, “페페 박치기ㆍ메이렐레스 손가락 욕설, 포르투갈 축구협회가 발 빠르게 대응했네”, “페페 박치기ㆍ메이렐레스 손가락 욕설, 페페는 잘못했지만 메이렐레스는 누명을 벗었다”, “페페 박치기ㆍ메이렐레스 손가락 욕설, 오해였구나. 의심해서 미안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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