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월드컵]벨기에, 천신만고 끝에 알제리에 2-1 역전승...펠라이니, 메르텐스 후반 연속골

입력 2014-06-1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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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점골을 성공시킨 벨기에의 펠라이니(사진=AP/뉴시스)

2014 브라질월드컵 벨기에와 알제리간의 H조 조별라운드 첫 경기에서 벨기에가 천신만고 끝에 2-1로 신승을 거뒀다. 객관적인 전력상 벨기에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는 경기였지만 벨기에는 알제리에게 먼저 선제골을 내주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고 결국 후반전에 2골을 넣으며 힘겨운 역전승을 거뒀다.

벨기에는 18일 오전 1시(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열리는 알제리와의 경기에서 전반 25분만에 소피앙 페굴리에게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주며 어렵게 경기를 시작했다.

알제리의 페굴리는 공격진영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받기 위해 문전으로 쇄도했고 이 과정에서 얀 베르통언에게 반칙을 얻어 페널티킥을 얻었다. 그리고 페굴리는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직접 득점으로 연결했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벨기에는 후반 시작과 함께 전반에 부진했던 샤들리 대신 메르텐스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메르텐스의 투입 이후 벨기에는 측면 공격이 살아났다. 하지만 두꺼운 알제리의 수비벽에 막혀 이렇다 할만한 득점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고 결국 마크 빌모츠 감독은 후반 14분 부진한 루카쿠 대신 오리지를 투입하며 빠르게 2장의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알제리의 골문을 열지 못한 벨기에는 후반 20분 펠라이니를 뎀벨레 대신 투입하며 일찌감치 3장의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했다.

결국 벨기에는 후반 25분 굳게 닫혔던 알제리의 골문을 열었다 데 브루이네가 공격 진영 왼쪽에서 중앙쪽으로 밀어준 공을 펠라이니가 큰 신장을 이용해 헤딩골로 연결한 것. 195cm의 장신 펠라이니가 수비수보다 높은 타점에서 헤딩한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펠라이니의 골로 기세가 오른 벨기에는 후반 35분 아자르가 공격 진영 왼쪽에서 중앙으로 내준 공을 메르텐스가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 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알제리는 후반 40분 길라스를 메자니 대신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체력이 급격히 떨어졌고 역전까지 허용하면서 선수들의 의욕까지 크게 저하되면서 더 이상 공격에서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벨기에는 알제리전에서 승리하긴 했지만 무려 17개의 슛을 시도했지만 단 2골을 넣는데 그쳤고 볼 점유율에서도 67%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 중반 동점골이 나오기 이전까지 답답한 경기 양상을 이어가며 숨은 우승후보라는 세간의 평가와는 차이가 있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알제리는 단 3개의 슛만을 기록했지만 철저하게 역습 위주로 경기를 펼치며 수비진이 안정된 모습을 보여 결코 만만치 않은 전력임을 과시했다.

일단 벨기에로서는 경기 내용과 관계없이 알제리와의 첫 경기를 2-1로 승리함에 따라 H조 선두 그룹으로 올라서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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