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대가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실시한 2014년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총 133개 4년제 대학이 신청해 65개 대학이 선발된 이번 사업에서 서울여자대학교는 전체 선정 대학 중 여섯 번째로 높은 16억 원의 예산이 배정됐으며 국내 여대 중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여자대학교는 전체 모집정원의 46% 이상을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선발하는 등 학생부 중심의 전형을 확대했고, 특기자전형과 심층면접을 폐지하는 등 전형을 간소화하고 학교교육 중심의 전형을 강화했다. 또한 학생들의 입시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의전형, 모의논술, 전공체험 등을 통해 수험생들에게 실질적인 입시정보를 전달해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입학생들에 대한 다양한 추수지도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종단연구를 꾸준히 실시하여 입학전형의 신뢰도를 높였고, 평가인력의 전문성과 안정성을 강화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대학별 대입전형이 고교 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여 바람직한 전형을 운영하는 대학을 선발하는 사업으로, 올해 최초 시행됐다. 이번 사업은 대학별 전형과 고교교육 정상화를 위한 대학의 노력을 종합 평가한 최초의 사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서울여자대학교는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입학생에 대한 교육활동을 강화함은 물론, 전형 개선 연구, 고교-대학 연계 활동 등 학교교육 정상화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