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영동대로 거리응원 무대서 “‘챔피언’이 ‘강남스타일’보다 소중해”

입력 2014-06-18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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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스타 싸이가 자신의 히트곡 ‘챔피언’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싸이는 18일 오전 6시 20분경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한국-러시아 경기에 앞서 거리 응원 행사에 참여했다.

이날 영동대로 거리응원 무대에서 싸이는 “강남스타일이 아무리 잘 돼도 저에겐 (챔피언이) 가장 소중한 노래”라면서 “‘챔피언’은 12년 전 한일월드컵 때 전 국민과 붉은 악마의 응원을 보면서 영감을 받아 만든 곡이고 월드컵과 뗄 수 없는 곡”이라고 ‘챔피언’에 강한 애착을 보였다.

그는 “챔피언을 능가하는 곡을 만들려고 노력해 10년 만에 ‘강남스타일’을 냈다”며 “이제는 ‘강남스타일’을 이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또 10년이 걸릴지도 모를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싸이는 “비가 올 때까지 제사지내는 마음으로 또 다른 히트곡이 나올 때까지 부단히 노력하겠다. 노래 제목은 ‘강남스타일’인데 강남에서 불러본 건 사실 (이번이) 처음”이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우리 대표팀은 18일 오전 7시(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나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예선 H조 1차전에서 팽팽한 경기를 이어가며 0-0으로 전반전을 끝냈다.

(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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