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차 BW 풋옵션 52억원 상환 예정…워런트 물량 출회 가능성 낮아]
[종목돋보기] 삼영홀딩스가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리파이낸싱(재융자·조달한 자금을 상환하기 위해 다시 자금을 조달하는 일) 추진에 나섰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영홀딩스는 운영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60억원 규모의 제3회차 사모 CB 발행을 결정했다. 사채의 표면 및 만기 이자율은 각각 2.0%와 7.5%이며, 사채만기일은 오는 2017년 6월19일이다. 전환가액은 주당 822원으로 전환 청구는 1년 뒤인 2015년 6월19일부터 가능하다. 사채 발행 대상자는 메리츠종합금융증권이다.
회사 측은 CB 발행을 통해 조달된 자금 중 일부는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이 행사된 제2회차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사채금을 상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삼영홀딩스는 지난해 6월14일 산은캐피탈을 대상으로 50억원 규모의 제2회차 사모 분리형 BW 발행을 결정한 바 있는데, 발행일로부터 1년이 되는 오는 19일부터 최초로 풋옵션 행사가 가능한 상황이다. 조기 상환 청구금액은 권면금액(50억원)에 조기상환수익률(104.07563%)을 가산한 52억378만원 가량이다.
이와 관련 삼영홀딩스 관계자는 “BW 원리금 상환을 위해 CB 발행을 통한 리파이낸싱에 나선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며 “회사 자체 자금으로 원리금 전액 상환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기관투자자가 회사의 안정성을 보고 투자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발행된 2회차 BW는 사채권자의 풋옵션 행사로 소각될 예정이고, 신주인수권(워런트)은 오는 19일부터 행사가 가능하다. BW 발행 당시 삼영홀딩스의 최대주주인 에스엔텍은 권면총액 40억원에 해당하는 워런트를 주당 53원에 총 1억6000만원을 들여 바이백(Buy Back), 향후 워런트 행사로 인한 물량 출회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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