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문창극 사퇴' 재강조…보다 직설적 표현쓰는 이유

입력 2014-06-18 10: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청원 문창극

(사진=연합뉴스)

여당의 당권 도전 출사표를 던진 서청원 의원이 문창극 총리후보자의 사퇴를 거듭 촉구하며 보다 직설적인 표현을 썼다. 앞서 문 총리후보가 "자신사퇴 의사 없다"고 강조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게 정치권의 견해다.

서청원 의원은 18일 오전 인천 축구 전용 경기장에서 브라질 월드컵 한국과 러시아전을 관람했다.

이날 기자들과 만난 서청원 의원은 "정치를 오래 한 사람으로서 많은 번뇌를 했다"며 "당과 국민을 위해, 현 정부를 위해서라도 이럴 때는 (문 후보자) 본인이 스스로 판단해서 모두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앞서 문창극 총리후보의 자진사퇴를 요구할 때보다 직설적인 "부담을 주지 않는게 좋겠다"는 발언을 내뱉었다.

이어 서청원 의원은 "총리후보자 지명 이후 후보자로서 겸손하게 해명해야 하는데 그런 게 별로 눈에 비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총리 지명 이후 여론이 더 악화되고 본인에게도 부담을 더 주는 과정을 지명 이후 보여줬다'면서 "자칫하다간 새누리당이 굉장히 당론 분열이 심할 수 있어 그것을 차단하는 게 선배의 도리"라고 덧붙였다.

서청원 의원은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책임론에 대해선 "지금 비서실장이 인사위원장이어서 잘못하면 전부 비서실장에게 책임을 돌린다"면서 "비서실장이 아니라 밑에서 인사 검증을 하는 것인데, 차제에 외부 인사위원회를 만드는 시스템을 생각해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날부로, 한국의 모든 세대가 계엄령을 겪었다" [이슈크래커]
  • 5일 철도노조 총파업 예고…수도권전철 평시대비 75%ㆍKTX 67% 운행
  • “형식·절차 무시한 비상계엄, 尹 탄핵사유 명확”…‘내란죄’ 성립 가능성도
  • ‘계엄령 후폭풍’ 뭉치는 야권…탄핵·내란죄 고발 압박
  • 의료보건부터 회계·코딩까지…"국민내일배움카드로 국비 지원 받으세요" [경제한줌]
  • 헌재 정상화 시급해졌다…‘6인 재판관’ 체제론 탄핵 심판 부담
  • 한밤 난데없는 비상계엄...그날 용산에선 무슨 일이
  • [종합]발걸음 무거운 출근길...계엄령에 파업까지 민심도 뒤숭숭
  • 오늘의 상승종목

  • 12.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431,000
    • +2.07%
    • 이더리움
    • 5,387,000
    • +8.39%
    • 비트코인 캐시
    • 796,000
    • +7.06%
    • 리플
    • 3,416
    • -2.59%
    • 솔라나
    • 325,700
    • +3.53%
    • 에이다
    • 1,668
    • +1.21%
    • 이오스
    • 1,888
    • +25.45%
    • 트론
    • 482
    • +25.52%
    • 스텔라루멘
    • 706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111,600
    • +11.38%
    • 체인링크
    • 35,310
    • +5.18%
    • 샌드박스
    • 1,470
    • +4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