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석유화학은 2006년 2분기에 매출액 4503억원, 영업이익 112억원, 경상이익 98억원, 당기순이익 95억원의 경영성과를 달성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매출액 12%, 영업이익 74%, 경상이익 78%, 당기순이익 72% 감소한 것으로, 전년동기대비로는 매출액 7%, 영업이익 81%, 경상이익 85%, 당기순이익 82% 감소한 실적이다.
LG석유화학은 유화경기의 견조한 흐름으로 인한 주요 제품 가격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2분기 중 실시된 4년 주기의 정기보수에 따른 33일간의 공장 가동 중단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가 2분기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공장 가동 중단으로 인한 생산차질과 정기보수 비용을 2분기 실적에 모두 반영하여 수익성이 악화되었으나, 정기보수 기간 단축과 공장 재가동 이후 기초 유분 시황이 호조를 보여 당초 예상보다는 다소 높은 수준의 경영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LG석유화학은 ▲고유가와 타이트한 수급 여건으로 인한 제품가격의 강세 지속, ▲주요 제품인 에틸렌 연산10만톤, 프로필렌 연산5만톤 등의 생산능력 증대 효과, ▲신규사업인 BPA사업의 수익성 회복 등으로 하반기에는 대폭 개선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