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손흥민이 러시아전 MOM(Man Of the MATCH)으로 선정됐다.
손흥민은 18일 오전 7시(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나우 스타디움 열린 러시아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예선 H조 1차전에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83분간 그라운드를 활발하게 누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날 경기 후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MOM(Man Of the MATCH)에 손흥민을 선정했다. 이날 손흥민은 빠른 드리블 돌파와 적절한 공간 침투로 한국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일단은 전체적으로 전반전은 우리가 주도하면서 미드필더 지역에서 찬스를 만들었고 러시아를 많이 밀어붙였다”며 “월드컵 첫 대회 단추를 잘 꿰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 11분 단독 돌파 후 상대 페널티박스 부근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 39분에는 박주영이 헤딩으로 넘겨준 패스를 그대로 슈팅을 날렸으나 아쉽게도 득점에는 실패했다.
손흥민은 그라운드를 누비며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지만, 아쉬운 골 결정력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손흥민은 세 번의 슈팅을 때려냈지만 모두 득점으로 만들지 못했다.
이후 손흥민은 후반 38분 김보경과 교체됐다.
홍명보호는 23일 오전 4시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의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에서 알제리와 첫 승리를 놓고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