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5 방수 띄우려 서핑대회 찾은 삼성전자 = 삼성전자는 ‘갤럭시S5’의 강점인 방수 기능을 알리기 위해 ‘서핑 대회’를 택했다. 지난달 7일부터 18일까지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프로 서퍼들의 대회인 ‘ASP’에 ‘삼성 갤럭시 스튜디오 온 더 비치’ 행사를 열었다. 대회 참가 선수들에게 갤럭시S5를 비롯해 기어2, 기어핏을 사용해 볼 수 있도록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서머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참가자들을 겨냥해 서퍼클리닉, 비치사커 존 등을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모래와 물 속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방수·방진 기능에 관심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기어 제품을 착용했을 때 전화와 카메라 사용은 물론 심박 측정이 가능하다는 점도 높은 호응을 받았다.
LG전자는 G3 출시를 기념해 이달 9일부터 15일까지 ‘신촌 길거리 축제’를 진행했다. 신촌 연세로 일대에서 축구, 마임 퍼포먼스 등 다양한 길거리 행사를 열고, G3 체험존을 마련하는 등 대중들이 G3를 직접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다음 달 13일까지는 차별화된 카메라 기능을 탑재한 G3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LG 모바일 사진대전’을 개최한다.
팬택은 지난달 15일부터 약 한 달간 팬택 베가 아이언2 ‘시그니처 스튜디오 이벤트’를 진행했다. 소비자들이 베가 아이언2를 가상으로 디자인해 보는 이벤트로, 총 50만명이 스튜디오를 찾았고, 2000명 이상이 시그니처 서비스를 이용했다.
◇SNS, 마케팅의 기본 채널로 = 최근 가장 강력한 마케팅 수단은 실시간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와 페이스북, 트위터 등과 같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다. 온라인 채널은 전 세계 소비자들과 함께 언제, 어디서나 제품을 공유할 수 있어 짧은 시간에 큰 홍보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 소비자들의 소통 기반이 온라인으로 이동한 점도 국내외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SNS에 주목하는 이유다.
삼성전자는 유튜브 공식 채널을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온라인 비디오 분석기관 오픈슬레이트가 발표한 ‘2014 유튜브 상위 500대 브랜드’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삼성 모바일’ 등 17개 유튜브 채널을 가지고 있다. 스페인에서 열리는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와 독일에서 개최되는 ‘IFA(국제가전박람회)’ 등 세계 각지에서 진행되는 신제품 발표회는 유튜브에서 실시간 중계된다.
LG전자도 유튜브를 통해 지난달 말 새로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G3’를 꾸준히 홍보하고 있다. 유튜브에 올라온 G3 소개 영상은 17일 현재 조회수 250만을 돌파했다. 또 지난달 28일 G3 출시와 함께 유튜브에 공개한 ‘LG G3 활화산 촬영 프로젝트’ 영상 조회수는 10일 만에 100만건을 돌파하며 국내외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활화산 영상은 뛰어난 순간 포착과 선명한 사진촬영을 가능하게 하는 ‘레이저 오토 포커스’와 ‘OIS플러스’ 등 G3만의 뛰어난 카메라 기능을 홍보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
이밖에 팬택과 일본 스마트폰 업체 소니 역시 유튜브에 제품 소개 동영상 등을 게재하는 등 SNS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