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월드컵 대회 초반, 스타들의 엇갈린 명암[브라질 월드컵]

입력 2014-06-1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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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스타들의 연봉은 성적 보증수표가 아니었다. 2014 브라질월드컵 출전 각국의 축구 영웅들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독일의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와 브라질의 ‘신성’ 네이마르(바르셀로나), 아르헨티나의 ‘에이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몸값에 걸맞은 플레이로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

뮐러는 17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과의 G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4-0 대승을 견인했다. 상대 수비수 페페(레알 마드리드)의 퇴장을 유도하는 등 노련한 플레이도 돋보였다. 뮐러는 지난 2010 남아공월드컵 득점왕에 이어 대회 2연속 득점왕을 노리고 있다.

네이마르는 13일 크로아티아와의 개막전에서 2골을 터트리며 팀의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었다. 네이마르는 상대 수비진의 집중 견제에도 동점골과 역전골을 성공시키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다.

메시도 이름값을 했다. 16일 보스니아와의 F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 선발 출전한 메시는 후반 20분 결승골을 터트리며 포효했다. 지난 남아공월드컵 대회에서 무득점에 그쳤던 메시는 이 골로 그간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반면 이케르 카시야스(레알 마드리드)와 포르투갈의 ‘슈퍼스타’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우루과이의 ‘주포’ 수아레즈(리버풀)는 모두 체면을 구겼다. 카시야스는 14일 네덜란드와의 조별예선 B조 1차전에서 무려 5골이나 헌납했다. 결정적인 실수를 두 차례나 범한 카시야스는 결국 양 팀 통틀어 최저 평점을 받는 굴욕을 맛봤다.

호날두는 17일 독일과의 경기에서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호날두의 몸놀림은 가벼웠지만 동료들이 원망스러웠다. 과욕을 부린 나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어리석은 퇴장을 당한 페페로 인해 호날두는 제대로 된 득점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수아레즈는 부상에 울었다. 지난달 무릎 수술을 받은 수아레즈는 더딘 회복에 결국 코스타리카와의 D조 조별리그 1차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수아레즈는 13일 팀이 코스타리카에 1-3으로 패하는 장면을 벤치에 앉아 지켜봐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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