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우, 정은지 첫 인상 고백 "에이핑크 이런 모습일 줄 몰랐다" ['트로트의 연인' 제작발표회]

입력 2014-06-1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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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우가 정은지 첫인상에 대해 설명했다.

18일 오후 서울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서울 호텔에서 KBS 새 월화드라마 '트로트의 연인(극본 오선형, 강윤경/연출 이재상, 이은진)'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지현우와 정은지를 비롯해 신성록, 이세영, 손호준, 신보라가 참석했다.

지현우는 "처음에 존댓말을 깍듯하게 해서 예의가 바른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스태프들 한테도 잘 다가가준다. 여배우인데다 여주인공, 걸그룹이라 스태프가 불편해 할 수 있는데 오히려 먼저 다가가서 챙겨준다. 스태프도 정은지를 좋아하고 촬영장 분위기가 좋다"고 설명했다.

정은지는 "지현우는 '골드미스 다이어리' 연하남으로 알려졌고, 작품 속에서 인상적이었다. 처음봤을 때 존댓말을 썼다"며 "지현우 씨가 '저는 처음보는 사람에게 편하게 안해요'라고 하더라. 2~3번 만나니까 친해졌다. 연기에 미숙한 부분이 많아서 놓치는 부분이 많은데 조언을 많이 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정은지는 "회식을 했는데 지현우가 에이핑크 아니냐고 에이핑크는 이런 모습 일줄 몰랐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정은지는 최춘희 역을 맡았다. 극 중 최춘희는 아버지와 여동생을 부양하기위해 닥치는 대로 알바를 하며 살아가는 실질적인 소녀가장이다. 트로트 가수였던 엄마의 재능을 이어받은 차세대 트로트 꿈나무로 발랄하고 에너지틱한 인물이다.

정은지는 드라마 tvN ‘응답하라 1997’과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등을 통해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입증 받으며 시청자들의 많은 호평과 사랑을 받아 이번 작품에서 어떤 매력을 보일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현우는 극 중 국내 최고의 스타 아티스트 장준현 역을 맡았다. 극 중 장준현은 킹카 비주얼에 완벽한 스펙까지 갖추고 있지만 인성은 많이 모자란 안하무인 나쁜 남자다. 지금까지 지현우가 선보였던 다정다감하고 따뜻한 이미지를 뒤엎는 반전 매력이 펼쳐질 것으로 예고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트로트의 연인’은 가난한 환경 탓에 가수는 전혀 꿈꿔 본적 없는 최춘희(정은지), 안하무인의 천재뮤지션 장준현(지현우), 옴므파탈의 매력을 가진 기획사 사장 조근우(신성록)와 부족할 것 없이 다 갖춘 엄친딸(엄마친구딸) 박수인(이세영)이 얽히고설키며 펼쳐지는 사랑과 성장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트로트의 연인’은 ‘빅맨’의 후속으로 오는 23일 월요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최유진 기자(strongman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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