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덱스 ‘어닝서프라이즈’...주가 3.4% ↑

입력 2014-06-18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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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물류업체 페덱스가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페덱스는 지난달 마감한 회계 4분기에 7억3000만 달러, 주당 2.46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전년 동기에는 3억3000만 달러, 주당 95센트의 순익을 기록했다.

지난 분기 주당순익은 회사의 기존 목표치 2.25~2.50달러의 상단에 해당하는 것은 물론 월가 전망치 2.36달러를 상회하는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118억 달러로 전년 대비 3.5% 늘었다. 월가는 116억6000만 달러를 예상했다.

페덱스는 올해 실적이 전년 대비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페덱스는 올해 주당순익이 8.50~9.00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월가는 8.73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앨런 B. 그라프 페덱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14 회계연도 실적은 좋았으며 2015 회계연도는 더욱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페덱스의 실적 발표에 대해 고무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케빈 스털링 BB&T캐피털마켓 애널리스트는 "페덱스의 구조조정으로 2015년 하반기와 2016년까지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욕증권거래소 개장전 거래에서 페덱스의 주가는 3.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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