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평화지수가 세계 52위를 기록했다. 국제 비영리 싱크탱크인 경제·평화연구소(IEP)가 18일(현지시간) 공개한 ‘세계평화지수(GPI) 2014’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GPI는 1.849점을 기록했다. 올해 순위는 전년 대비 6계단 떨어진 것이다.
한국은 인구 10만명 당 재소자 수를 포함해 강력범죄 발생과 난민 수 등에서는 1점을 받았지만 인접국가와의 관계가 4점을 받았고 핵·중화기 수, 갈등에 따른 사망자 수 등이 3을 넘었다.
아이슬란드가 1.189점으로 가장 평화로운 나라로 선정됐다.
덴마크(1.193) 오스트리아(1.200) 뉴질랜드(1.236) 스위스(1.258)가 뒤를 이었다.
북한은 3.071점으로 153위를 기록해 순위가 전년 대비 2계단 상승했다. 시리아가 3.65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IEP는 세계 162국을 대상으로 범죄·군사·사회 관련 지표를 분석해 매년 GPI 보고서를 공개한다. GPI는 1~5점으로 산정되며 1에 가까울 수록 평화로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