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돋보기] 최근 장기렌트카 고객 증가로 인해 코스피 상장사 AJ렌터카가 주목받고 있다. AJ렌터카는 중ㆍ장기 렌터카 매출이 전체의 약 70%를 차지한다.
AJ렌터카 관계자는 19일 “과거 법인용 차량 위주의 장기 렌터카가 주를 이뤘으나 개인 및 개인사업자용도 빠르게 늘고 있다”며 “홈쇼핑 등 유통채널 강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2009년말 매출 2540억원, 영업이익 260억원에서 지난해 매출 4757억원, 영업이익 445억원으로 외형과 이익 모두 커졌다. 계속되는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실적을 낸 것은 장기렌터카 부문의 시장팽창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렌트카 서비스 형태는 크게 1년 미만의 단기대여와 1년 이상의 장기대여로 나뉜다. 이 가운데 법인이나 기관 또는 개인에게 렌트카 회사가 신차를 구입해 빌려주는 장기대여가 활황세를 보인 것이다.
AJ렌트카 관계자는 “한국의 렌터카시장은 자동차 총 보유대수에서 렌터카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말 약 1.9%로 미미해 확대될 여지가 매우 크다”며 “일본은 2010년 이미 4.2%를 넘었고 미국 등 다른 국가의 사례를 볼 때 장기렌터카가 렌터카시장 전체의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이 회사의 최근 3개년 장기렌터카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먼저 법인의 경우, 지난 2011년은 전년대비 9.2%, 2012년은 12.3%, 지난해에는 13% 성장했다.
주목할 부분은 개인 장기렌터카의 성장률이 무섭다는 것. AJ렌터카는 개인 장기렌터카 성장률이 2011년 전년 대비 33%, 2012년 56%에 이어, 지난해는 60% 가량 상승하는 등 매년 증가추세다.
이뿐만 아니라 업계 1위인 KT금호렌터카의 상장 지연도 AJ렌터카 주가에는 호재라는 분석이다.
박세진 BS투자증권 연구원은 “AJ렌터카의 1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했지만 원가율 높은 차량의 매각이 1분기에 집중되면서 원가 부담은 점차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자회사 AJ셀카의 비즈니스가 빠르게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AJ셀카의 중고차 매입대수는 1월 500대 수준에서 4월 700대까지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올해 목표 물량인 8000대를 넘어 1만대 이상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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