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9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2분기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8000원에서 6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497억원에서 전년동기대비 33% 감소한 408억원으로 하향 조정한다”며 “수출 비중이 큰 파워 시스템과 보안 솔루션은 부정적인 환율 여건에 따른 수익성 차질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시스템은 고속 칩마운터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크게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고, 파워 시스템은 민항기용 엔진 부품, 방산용 엔진, 산업용 엔진 모듈 사업이 모두 호조를 보이며 가장 높은 성장세를 실현할 것”이라면서도“영업외적으로는 반도체 부품 사업 양도에 따른 대규모 일회성 손실이 예정돼 있어 순손실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3분기부터는 영업이익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3분기 영업이익은 56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0%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반도체 시스템이 고속 칩마운터에 대한 주고객의 품질 승인을 모두 획득함에 따라 고속기 매출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