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9일 세아베스틸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예상을 뛰어 넘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목표가를 3만1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다만 최근의 주가 상승과 지속되는 철강산업 부진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유지(HOLD)로 유지했다.
변동만 연구원은 “전일 세아베스틸은 2분기 예상실적으로 매출액 5959억원, 영업이익 535억원을 전망했다”며 “이는 각각 시장 예상치 보다 6.4% 23.3% 상회하는 수치”라고 말했다.
변 연구원은 “성수기 효과로 특수강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3만톤 증가한 55만톤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여기에 철스크랩 투입가격도 톤당 3만원 가량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형 단조사업부문의 영업손실이 분기 50억원으로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변 연구원은 “견조한 2분기 실적 전망과 양호한 특수강 판매량 수준 등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을 기존 추정 대비 각각 9.2%, 7.5% 상향한다”며 “주당순이익(EPS)는 14.5%, 11.7% 올려 잡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