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생활용품사업 본격화… ‘자주’ 5000억 브랜드로

입력 2014-06-1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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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플래그십 스토어.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생활용품브랜드 자주(JAJU)의 브랜드 사업을 본격화 한다. 자주는 지난 2000년에 이마트에서 시작한 ‘자연주의’를 2010년 신세계인터내셔날에서 인수해 지난 2012년 리뉴얼 한 브랜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20일 신사동 가로수길에 자주의 첫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하며 본격적인 유통채널 확장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이마트를 벗어나 가두점, 쇼핑몰,백화점으로 매장을 적극 확장하고, 아시아 시장에 진출해 오는 2020년까지 5000억원 규모의 브랜드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연주의를 인수하던 당시부터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는 것을 목표로 삼고 브랜드를 ‘자주’로 리뉴얼 했다. 또 독립 브랜드로서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플래그십스토어 부지를 물색해 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가로수길 플래그십스토어를 테스트 매장으로 활용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역량을 마련할 계획이다.

자주 플래그십스토어는 집을 테마로 매장을 꾸몄으며,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의 약 560㎡(200평) 규모에 한국인의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판매한다. 지하 1층은 주방 및 인테리어용품, 2층은 패션, 키즈용품, 3층은 침구, 바디, 아로마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주방용품은 주부들이 개발단계에서부터직접 참여해 품질과 디자인을 향상시켰으며, 도자기와 스테인레스 제품은 100% 국내 생산을 원칙으로 해 외국 업체에서는 따라오기 힘든 경쟁력을 갖췄다.

인테리어, 패션용품도 한국인의 생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실용적이고 편리한 제품을 선보인다. 좁은 공간에서 의자나 미니테이블 등으로 활용 가능한 스툴, 좌식생활을 위한 다양한 종류의 방석, 주부들이 활동하기 편하게 만든 홈웨어 등이 대표적이다.

플래그십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한국 문화가 담긴 신상품도 출시한다. 한국의 문화적 상징인 솟대, 호랑이, 오리, 백일홍 등을 디자인에적용한 ‘코리안 스타일(Korean Style)’ 카테고리를 만들어 의류, 가방, 비누, 식기 등을 선보인다. 플래그십스토어의 테마인 집을 모티브로 한 머그컵과 가방도 한정판으로 제작해 판매한다.

최홍성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는 “가두점, 백화점, 쇼핑몰 등 다양한 유통채널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3년 내 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면서 “자주를 5000억원 브랜드로 성장시켜 종합생활문화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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