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도 금융상품 처럼 판다… 코스틸 고객서비스 ‘월터’ 론칭

입력 2014-06-1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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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옵션 넣고 캐시백 포인트도 지급

▲코스틸이 콜옵션, 캐시백 등 금융권의 마케팅 기법을 도입한 고객서비스 '월터'의 소객책자. 사진제공 코스틸
코스틸이 철강 제품에 콜옵션을 넣고 캐시백 포인트를 제공하는 신개념 마케팅 기법을 도입한다.

코스틸은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고객만족을 위한 가치제안 프로그램 ‘월터(Walter)’ 론칭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40여명의 고객사 대표와 오일환 한국철강협회 부회장, 문동민 산업통상자원부 철강화학과장 등이 참석했다.

월터는 △콜옵션의 개념을 적용한 ‘월렛(Wallet)’ △고객의 재고가치 하락을 막는 ‘원어(Wanna)’ △고객 경영정상화 프로그램 ‘위드(With)’ △금융이나 소비재 마케팅 기법을 적용한 ‘위시백(Wishback)’으로 구성됐다.

월렛은 콜옵션 개념을 적용한 서비스로 고객이 원자재 가격변동과 같은 시장환경을 고려해 원하는 시점에 제품의 가격 할인 결정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이는 기존에 제품 판매자가 할인기간을 정한 것에서 벗어나 고객에게 선택권을 준 획기적인 시도다.

원어는 지난달 제품구매 가격과 이번달 제품구매 가격 간의 차액을 일정 구매물량으로 보상해주는 제도다. 위드는 경영위기의 고객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경영위기의 고객과 계약을 체결해 경영이 정상화될 때까지 여신지원과 경영컨설팅을 제공한다. 위시백은 결제 방식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해주고 이를 현금으로 돌려주는 서비스로 구성된다.

김정빈 코스틸 대표는 “월터 출시를 통해 변화하는 철강시장 패러다임에 새로운 방법으로 대응하는 혁신활동을 지속하겠다”며 “동반성장 커뮤니티를 강화해 어려운 시장을 돌파해 나아갈 수 있도록 끊임없는 고민과 시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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