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여간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건수가 1억건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이 19일 공개한 안전행정부 자료에 따르면 개인정보보호법이 시행된 2011년 9월 이후 지난달까지 42건의 개인정보 유출사건이 발생, 1억1864만건에 달하는 정보가 유출됐다.
연초에 롯데·KB국민·NH농협카드 등 카드 3사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보유출 사고로 회원정보 8358만6000건이 유출됐고,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 홈페이지에서도 15만6000건의 정보가 해킹당했다.
또 지난 3월에는 현대기아자동차에서 8만1000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며, 백화점 AK프라자에서도 20만건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정부부처인 고용노동부에서도 12만8000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