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대표팀이 2014 브라질월드컵 B조 조별예선 2차전 칠레에게 0-2로 완패로 경기를 마쳤다.(사진=AP뉴시스)
미국 언론이 스페인의 패배에 “왕이 죽었다”고 보도했다.
미국 AP통신은 스페인이 1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B조 조별예선 2차전 칠레에게 0-2로 완패한 경기에 “왕이 죽었다. 새로운 월드컵 챔피언이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매체는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프랑스와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의 이탈리아처럼 디펜딩 챔피언이 집으로 돌아가게 됐다”고 소식을 알렸다.
또 “6년 동안 세계와 유럽에서 군림했던 챔피언의 시대는 끝났다”며 “네덜란드가 공석이 된 왕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망했다.
또한 “스페인의 2연속 월드컵 우승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월드컵에서 2회 연속 우승에 성공한 나라는 이탈리아(1934ㆍ1938년)와 브라질(1958ㆍ1962년)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