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하반기를 보고 투자에 나서라"

입력 2006-07-1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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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에 대해 2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하반기부터는 완만한 회복세가 예상되므로 매수에 나서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다만 분기별 실적은 회복될 수 있을 것이지만 국제 원유가격의 강세 등으로 수익개선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조언이다.

박대용 현대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2분기 실적부진은 지난 3개월간 시장대비 14% 이상 주가가 초과하락하면서 상당부분 반영됐다"며 "2분기를 바닥으로 추가적으로 수익성이 악화될 가능성보다는 완만한 회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2008년~2009년까지 석유화학경기가 하락추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산업건자재와 정보전자소재로의 다각화된 산업구조가 상대적으로 부각을 받을 것으로 보여 석유화학업종내 탑픽을 유지하며 적정주가 4만3000원을 제시했다.

이광훈 한화증권 연구원은 "분기별 영업이익은 저점을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며 "국제 원유가격과 기초유분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어 수익개선 폭이 제한적일 전망이어서 하반기 회복강도가 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단기관점보다는 중기적인 관점에서 LG화학에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하며 2007년~2008년 석유화학, 정보전자소재에서의 수익개선 가능성을 고려해 기존의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단, 6개월 목표주가는 4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번 LG화학의 2분기 실적 악화의 주요인은 석유화학부문의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한 것을 꼽을 수 있다.

LG화학 2분기 사업부분별 영업이익은 석유화학 부문의 영업이익이 전년도 690억원에서 55억원 적자로 전환한 반면 산업재은 전년도 363억원에서 419억원으로 15.4% 증가했으며,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시장에서는 LG화학이 향후 성장과 수익을 병존하는 전략을 시행할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LG화학은 향후 성장은 정보전자소재 부문에서 수익은 석유화학 부문에서 창출할 것이라는 계획이다.

차홍선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은 석유화학 부문의 수익확보를 위해 ▲효율이 떨어지는 라인에 대한 가동률 축소나 스크랩 단행 ▲무리한 증설 축소 ▲원재로가 필요하다면 증설보다는 전략적 제휴를 통한 해결 ▲중국쪽 확대전략 등의 계획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차 연구원은 "LG화학은 회사 내부적으로 수익성 확보에 대한 절박한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분위기가 실적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LG화학에 대해 ▲수익성위주의 구조조정으로 석유화학부문에서 이익 증가 예상 ▲마케팅 강화로 전지 매출액 점진적 상승 ▲산업재 부문은 고부가제품 판매 증대 노력 등으로 이익 증가가 예상돼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4만97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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