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19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주요 2국(G2, 미국ㆍ중국)의 경제전망이 교차한 것이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62% 상승한 1만5361.16에, 토픽스지수는 1.59% 오른 1269.04로 마감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39% 상승한 9316.81로,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55% 내린 2023.73으로 장을 마쳤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30분 현재 0.03% 오른 3277.62를,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18% 하락한 2만3138.92를 나타내고 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2만5133.80으로 0.45% 떨어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낸 성명에서 채권매입 규모를 오는 7월부터 월 350억 달러로 100억 달러 축소하고 기준금리를 동결한다고 밝혔다.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종전의 2.8~3.0%에서 2.1~2.3%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연준은 성명에서 미국 경제가 올 초 혹한 충격에서 벗어나 회복하고 있다고 진단했으며 초저금리 기조도 상당 기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일본증시 토픽스지수는 사흘째 상승했다. 토요타가 2.2%, 혼다가 1.6% 각각 오르는 등 자동차주가 강세를 보였다. 두 회사 모두 북미가 최대 시장이다. 니폰시트글라스는 노무라홀딩스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면서 17% 폭등했다.
중국과 홍콩증시는 리커창 중국 총리가 경제 경착륙은 없다고 강조했음에도 하락세를 보였다. 부동산시장 불안이 전체 경제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불안이 고조된 영향이다.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차이나반케가 1.4%, 경쟁사인 폴리부동산이 0.8% 각각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