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민 PD가 이준기와 남상미를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조선 총잡이(극본 이정우, 한희정/연출 김정민, 차영훈)' 제작발표회가 열린 이준기와 남상미를 비롯해 전혜빈, 한주완이 참석했다.
김정민 PD는 "이준기는 양면성을 지닌 배우다. 감성적이고 섬세하면서 여성적이 부분이 있는가 하면 역동적이고 활발한 두 가지를 모두 지니고 있다"며 "남자배우가 그 두 가지를 다 가지고 있기가 쉽지 않다. 이준기를 캐스팅할 때 가장 먼저 고려했던 점"이라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이어 김정민 PD는 "남상미의 경우 전작들이 어두웠는데 엉뚱하고 대범한 캐릭터를 잘 해서 우리랑 잘 맞겠다고 생각했다. 수인이의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김정민 PD는 "두 사람이 7년 전에 한작품을 했다는 것이 고려대상을 아니였다. 사실 '개와 늑대의 시간'을 보지는 못했다"며 "'개늑시'의 후광을 보려고 했던 것 아니다. 두 배우가 우리 드라마 캐릭터와 잘 어울렸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조선 총잡이'는 조선의 마지막 칼잡이가 영웅 총잡이로 돼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액션로맨스 드라마. 2011년 ‘공남폐인’을 양산하며 그해 여름을 뜨겁게 달구었던 ‘공주의 남자’ 김정민 감독이 총 지휘에 나선다. 이에 히어로 액션에 강한 이준기와 감성 연출의 김정민 PD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를 모으며 또 한편의 히트작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조선총잡이'는 '골든크로스' 후속으로 오는 25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 최유진 기자(strongman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