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은 입행원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이 20여명의 시각장애인들을 도와 아차산을 오르는 행사를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평소 시각장애로 인해 산행에 어려움이 있던 시각장애인들을 SC제일은행 신입 행원들이 길을 안내하며 등반했는데 신입행원 1명이 시각장애인 1명을 아차산 정상까지 앞에서 인도하는 방식으로 오르며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
아차산행은 지난 5월 25일의 수락산행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산행으로 이자리에서 장호선씨(시각장애인 마라톤동호회 부회장)는 "SC제일은행 신입행원들의 정성스런 안내로 아름다운 산의 공기를 마실 수 있었으며 마치 산의 경치가 눈에 보이는 느낌이다"라고 감회를 밝혔다.
또 참석한 신행행원 박규현씨도 "이제 막 사회의 첫발을 내딛는 순간에 기업 사회공헌의 중요성을 생각해보게 되어 개인적으로 뜻 깊은 시간이었고 나와 다른 사람의 입장을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SC제일은행은 시각장애인을 돕기 위한 SiB캠페인(Seeing is Believing, 시력회복운동)에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여 나눔의 소중함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06년부터 연간 이틀간의 자원봉사 휴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300여명이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고자 신청한 상태이며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자원봉사 활동이 될 수 있도록 연중 상시 자원봉사 신청을 접수 받고 있다.
또 SC제일은행은 임직원의 자발적 모금을 통해 한국점자도서관의 디지털정보화 사업에 2억5000만원을 지원했으며 남산 순환로에서의 시각장애 마라토너들과의 동반 레이스 및 시각장애인 지원단체의 점자사업 등에도 지속적으로 자원봉사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