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잉글랜드
▲2패를 기록한 잉글랜드가 자력 16강 진출이 어렵게 됐다. 사진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이탈리아와 맞붙은 잉글랜드 웨인 루니(오른쪽)가 이탈리아 수비수 키엘리니에 밀리고 있는 모습. (사진=AP/뉴시스)
우루과이 잉글랜드 경기에서 다시 한번 이번 월드컵의 이변이 펼쳐졌다. 무적함대 스페인이 사실상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가운데 축구 종가 잉글랜드 역시 2패를 기록, 사실상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놓였다. 이미 2패를 기록해 자력 16강 진출은 어렵게 됐다.
우루과이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축구대회에 D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혼자 2골을 넣은 수아레스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잉글랜드를 2-1로 꺾었다.
우루과이는 벼랑 끝에서 되살아나 16강 진출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죽음의 조`로 꼽히는 D조에서 우루과이는 1차전에서 비교적 약체로 꼽히는 코스라리카에 1-3으로 져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잉글랜드를 꺾고 기사회생한 우루과이는 25일 이탈리아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16강 진출 가능성을 타진한다.
반면 잉글랜드는 1차전에서 이탈리아에 진 데 이어 2경기 연속 패배, 자력으로는 16강 합류가 불가능해졌다. 축구종가로서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셈이다. 잉글랜드는 25일 코스타리카와 3차전을 치른다.
우루과이 잉글랜드 경기를 지켜본 네티즌은 "우루과이 잉글랜드, 수와레스 덕이네" "우루과이 잉글랜드 , 루니 기록으로 근마 위안" "우루과이 잉글랜드 , 결국 16강 진출이 이렇게 어렵다는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