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0일 삼성전기에 대해 2분기 성수기 효과가 부재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8만원으로 기존보다 16%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연말 베트남 공장 가동을 기점으로 중화권 거래선으로의 다변화가 확대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혜용 연구원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량이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당사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치를 재차 하향 조정한다”며“이에 따라 삼성전기의 2분기 실적 역시 기존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하지만 스마트폰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며 “아이폰6 대기수요와 중화권 업체들의 공세로 인한 2분기 성수기 효과가 사라진 것이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아이폰 출시 이후 처음으로 디스플레이 크기가 커지는 아이폰6에 대한 대기수요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우려스럽다”며 “하지만 아이폰6가 출시되는 3분기 이후에는 오히려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