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이 20일 세아베스틸에 대해 2분기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현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은 2분기 별도 매출액 5797억원, 영업이익 511억원, 세전이익 485억원으로 예상하며, 영업이익은 당초 추정치 390억원에서 상향조정한다” 면서 “상향 배경은 예상보다 원재료인 철스크랩 가격의 하락폭이 커 제품가격-원료 스프레드가 확대되고 특수강 판매량 증가도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철스크랩 가격은 당초 전분기 대비 1만원 하락을 예상했지만 한국철강협회 자료를 근거로 3만원 하락, 국내 특수강 내수출하도 전분기 대비 6% 증가할 것” 이라고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 매출액 1조1541억원, 영업이익 89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0%, 45% 증가하고 전반기 대비 각각 2%, 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면서 “2013년 조선사들의 수주가 증가한 점을 고려했을 때 하반기 조선향 수요증가로 특수강과 대형단조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