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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CJ헬로비전이 강원방송 인수를 완료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지난해부터 추진한 인수합병을 이 달 최종 승인하면서 CJ헬로비전은 명실상부한 최대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로 자리를 굳히게 됐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헬로비전은 강원방송의 주식 67만5727주(지분율 88.71%)를 654억2000만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자기자본대비 8.09%에 해당하는 규모다.
앞서 CJ헬로비전은 지난해 12월 강원방송 인수를 발표하고 관련 작업을 진행하고 올해 초 미래부에 최다출자자 변경승인을 신청했다. 그러나 CJ헬로비전은 강원방송과의 주식문제를 이유로 변경승인을 철회, 지난 4월 재신청했다.
미래부의 최다출자자 변경승인과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은 약 두 달 만인 지난 19일 결정됐고 CJ헬로비전은 강원방송을 최종 인수하게 됐다.
CJ헬로비전은 “주식의 취득은 미래창조과학부의 최다출자자 변경승인 및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 직후에 이뤄진다”며 “이에 취득일자를 확정해 정정공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CJ헬로비전은 업계 최대 사업자로 올라섰다. CJ헬로비전은 지난해 강원지역 영서방송, 의정부 경기부북부의 나라방송 등 5개의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를 인수하며 총 23개의 SO와 419만 가입자수를 확보하게 됐다.
특히 증권업계에서는 CJ헬로비전이 강원방송의 현재 가입자 약 14만명을 추가하고 기타 M&A로 연말까지 450만명의 가입자수를 확보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CJ헬로비전은 강원방송 등 인수 SO 권역을 대상으로 케이블TV방송과 인터넷 결합상품까지 판매하며 규모의 경제 효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CJ헬로비전은 올 하반기 이익개선이 기대된다. 하이투자증권은 “2분기 수익성 회복과 하반기부터의 이익개선 여력 상승이 기대된다”며 “이는 전년 인수한 SO들의 실적반영(수신료 및 홈쇼핑송출수료 증가 효과), VOD 매출 고성장 지속 및 SAC 부담 완화를 통한 비용 효율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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