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20일 코리안리에 대해 해외부문 수익성 안정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승창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리안리의 실적은 전체 매출액에서 20% 수준을 차지하고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큰 해외부문에서의 수익성에 크게 영향을 받는 구조”라며 “3월 실적 부진 원인인 중국 비례 특약 실적 부진은 계절적 영향이 컸던 것으로 4월 이후 해외부문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코리안리는 해외부문 합산비율이 127.1%를 기록했던 지난 3월에는 7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4월에는 해외부문 합산비율이 89.1%로 하락하면서 순이익이 120억원으로 크게 개선됐다. 3월 실적 부진의 주된 원인은 중국 비례 특약에서의 손실 발생으로 이는 계절적인 영향이 강한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 비례 특약은 시차를 두고 실적에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코리안리의 중국 비례 특약 수익성은 2분기 이후 개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유 연구원은 “향후 해외부문 합산비율 안정화를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 흐름 이어질 전망”이라며 “현 주가는 해외부문에서의 실적 악화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된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