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의 어제와 오늘] 매점 판매율이 영화관 수익 좌우

입력 2014-06-2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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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콘과 영화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영화를 보며 팝콘과 콜라를 먹는 풍경은 그 역사를 찾기 힘들 정도로 영화관 공식이 돼 있다. 영화관 입장권을 주요 수입원으로 갖는 극장이지만 팝콘 등 부수적 수입도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매출원이다.

영화 관람료 1만원 시대가 열린 지금, 주말 저녁 연인과 손잡고 영화관을 이용하려면 2만원의 관람료를 지불해야 한다. 여기에 팝콘에 콜라 2개를 먹으려면 콤보 8500원을 지불해야 한다. 각종 할인혜택이 즐비하지만 영화 관람 데이트에 있어 기본 2만8500원이 필요하다.

입장권 수익과 팝콘으로 대변되는 극장 부수입의 비율은 어느 정도일까. 영화진흥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입장권 총 수익은 1조5513억원이다. 총 183편 개봉한 한국영화가 약 9099억원의 수입을 올렸고 외국영화는 6414억여원을 거둬들였다. 국내 영화관 입장료는 1만원 시대를 열기 전 오랜 기간 동결돼 왔고, 중국이나 일본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그렇다 보니 극장은 입장권 수익뿐만 아니라 팝콘, 광고 수익에 대한 의존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CJ CGV는 지난해 팝콘 등의 매출액이 1368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체 매출의 18%에 해당하는 비율이다. 같은 기간 티켓 매출은 5110억원이었다. 티켓 매출은 전년 대비 0.2%P 하락했지만 매점 판매율은 0.5% 증가했다. 이익률도 팝콘이 더 높다. 1만원 영화 티켓은 35~45%의 마진을 남기지만 5000원짜리 팝콘의 원가는 불과 613원에 불과하다. 이익률은 80%를 웃돈다. CJ CGV 조성진 팀장은 “극장 운영에 있어 티켓 판매 수익이 높지않다. 팝콘 판매 수익이 없다면 티켓 가격이 높아질 수 밖에 없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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