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자동차 핵심기술 해외로 빼돌린 정비업자 입건

입력 2014-06-20 10: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찰이 불법으로 입수한 자동차 엔진 전자제어(ECU) 기술을 해외로 빼돌린 정비업자를 붙잡았다.

20일 경기지방경찰청 산업기술유출수사대는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김모(3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3월 사우디아라비아 국적 자동차 정비업자 J씨에게서 300여만원을 받고 국내 자동차제조사 A사 차량 1종의 ECU 기술 데이터를 넘겨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J씨에게서 5000여만원을 더 받기로 하고 A사 차량 17종의 ECU 기술을 러시아, 미얀마 등으로 넘겨주려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월 ECU 기술을 국내 자동차정비업자들에게 빼돌린 A사 전현직 연구원 등 9명을 입건해 수사하던 중 기술을 해외로 유출한 김씨를 포착해 검거했다.

김씨는 앞서 입건된 전직 연구원 박모(47)씨에게서 500만원을 받고 ECU 기술을 넘겨준 것으로 드러났다.

ECU 데이터는 자동차 엔진의 회전수나 흡입 공기량, 액셀러레이터 개방 정도 등의 한계값을 설정한 기술이다. 경찰에 따르면 A사의 경우 차종별로 평균 2년에 걸쳐 70억원을 들여 ECU 데이터를 개발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410,000
    • +0.16%
    • 이더리움
    • 4,792,000
    • +1.53%
    • 비트코인 캐시
    • 701,500
    • +2.11%
    • 리플
    • 1,972
    • -0.2%
    • 솔라나
    • 326,700
    • -0.09%
    • 에이다
    • 1,364
    • +2.71%
    • 이오스
    • 1,112
    • -3.05%
    • 트론
    • 280
    • +1.45%
    • 스텔라루멘
    • 657
    • +1.3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100
    • -0.27%
    • 체인링크
    • 25,520
    • +6.87%
    • 샌드박스
    • 861
    • -3.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