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와 숲의 소중함을 알리고 가구 만들기 등을 통해 산림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리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DIY가구공방협회는 19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녹색문화박람회를 개최, 오는 22일까지 열린다고 20일 밝혔다. 이와 함께 제4회 ‘DIY & 리폼박람회’도 함께 열렸다.
이 행사는 산림청 녹색사업단의 복권기금(녹색기금)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사업으로 녹색캠페인과 목재로 실생활에 유용한 가구만들기 체험 등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
특히 올해 행사에도 다문화 가정·장애인 등 취약 계층의 400여 가족을 초청, 목공전문가들의 지도로 집에서 사용할 수 있는 원목책장과 책상을 만들어서 가져갈 수 있는 목공 DIY 체험행사가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일반 관람객들도 가족과 함께 집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품 가구를 직접 만들어서 가져갈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게 주최 측 설명이다.
협회 측은 “참가자들은 직접 가구를 조립하고 칠하며 자연스럽게 목재를 접하고 숲에 대해서도 배우게 된다”며 “녹색문화박람회에는 행사기간 동안 모두 3만여명의 일반 관람객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국DIY가구공방협회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소속 목공 DIY 기술인들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재능을 기부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한국DIY가구공방협회 사무국 관계자는 “녹색문화박람회에서 직접 가구를 만드는 즐거운 체험을 할 수 있는데다 숲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어 가족과 함께 찾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녹색문화박람회는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녹색사업단의 ‘녹색캠페인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목공 DIY(Do It Yourself·자신이 손수 만들거나 고치는 활동)라는 목재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 생활 속에서 자연 소재인 목재의 긍정적 이미지를 높이고 산림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 한국DIY가구공방협회는 지난해부터 이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