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가 민간·공공기관과 함께 은퇴한 베이비붐 세대를 노후설계상담사로 양성한다.
복지부는 광화문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2014 은퇴자 사회참여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올해 4억원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노인인력개발원은 지원금을 바탕으로 복지부에 사업을 위탁받아 '베이비붐 사회참여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이번 사업은 노인인력개발원이 올해 말까지 부산·인천·광주 3개 지역 16개 사회복지기관에서 총 200명의 은퇴자를 노후설계상담사로 양성하며 이들은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청·장년층에게 노후설계에 관해 상담하게 된다.
노인인력개발원 박용주 원장은 "은퇴를 앞둔 중장년층, 특히 베이비붐 세대의 노후준비율은 45%에 불과하다"며 "이번 프로그램은 국민의 노후 설계 인식개선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복지부 이영찬 차관은 "민간의 재원과 정부, 공공기관의 전문성이 합쳐져 좋은 결실을 볼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