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그리스전 0-0 무승부에 비난 봇물
(사진=AP뉴시스)
일본이 충격에 빠졌다. 2014 브라질월드컵 C조 조별예선 그리스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 중간성적 1무 1패(승점1)로 탈락 위기에 몰렸기 때문이다. 이제 남은 상대는 C조 최강 콜롬비아다.
일본은 20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 에스타디오 다스 두 나스에서 열린 그리스와의 경기에서 한명이 퇴장당한 그리스에 수적 우세에도 불구하고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에 일본열도는 일본 축구대표팀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일본의 한 네티즌은 “끝났다. 그리고 일본은 약했다. 대책이고 뭐고 없다. 그리스 선수들은 일본인보다 훨씬 큰데도 양쪽에서 크로스 공격만 퍼부었다”며 단조롭고 무기력한 경기에 대해 비난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일본ㆍ그리스전, 브라질 가서 승리를 얻으라고 했더니 평가전을 하고 있네. 헛된 4년이었다. 실망스러운 월드컵이다”라며 비난의 강도를 높였다.
그러나 비난보다 격려를 아끼지 않는 네티즌도 적지 않다. “일본ㆍ그리스전, 아직 끝나지 않았다. 16강 진출 아직도 희망은 있다. 마지막까지 아름답게 싸워라”라며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그밖에도 “일본ㆍ그리스전, 자케로니 감독을 너무 질타하지말자” “일본ㆍ그리스전, 경기는 아쉬웠지만 나름 좋은 경기였다. 희망을 발견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