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동경지점 신주쿠 출장소 개소

입력 2006-07-1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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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은 지난 6월 28일자로 일본 금융청의 인가를 받아 신주쿠 출장소를 개소한다고 18일 밝혔다.

외환은행 동경지점은 2002년 11월부터 신주쿠 지역에 한국계 은행 중에서는 유일하게 운영하던 상담소를 최근 한류 붐 등에 힘입어 급증하고 있는 다양한 금융수요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기 위해 출장소로 전환한 것이다.

신주쿠 지역은 동경의 가장 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중 한국인의 비율이 45%에 달하는 곳으로 유학생과 교민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인이 일본어를 몰라도 모든 생활이 가능한 지역으로 동경여행의 필수코스로 알려져 있다.

심지어 최근에는 한류 붐의 영향으로 일본인이 신주쿠 지역을 찾아 간접적으로 한국을 경험하고 있을 정도로 일본 내에서도 코리아타운으로 유명한 지역이다.

그러나, 신주쿠 주변에는 한국계 은행이 없어 유학생과 교민들의 은행 이용에 불편이 많았으나 이번 외환은행의 신주쿠 출장소 개소에 따라 금융거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외환은행은 일본 내에서 한국계 은행 중에서는 유일하게 인터넷뱅킹 운영과캐시카드를 발급하고 있어 교민들 사이에서 가장 편리한 은행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외환은행 관계자는 “신주쿠 지역의 일부 한국 교민들이 불법 송금업자 등을 통해 한국으로 송금하고 있었으나 외환은행의 신주쿠 출장소 개소로고객들이 합법적인 거래를 할 수 있게 된 점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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