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CNI 신용등급 BBB-로 강등

입력 2014-06-2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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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CNI의 신용등급이 ‘BBB-’로 강등됐다.

한국기업평가는 20일 동부CNI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강등했다. 등급전망은 ‘부정적 검토’에서 ‘부정적’으로 제시하며 추가 강등 가능성을 열어놨다.

신용등급을 강등한 주요 이유는 차입금 만기구조 단기화로 차환부담이 높은 가운데 동부그룹의 자구계획이 지연되면서 계열 유동성 부담이 전이될 가능성이 생겼기 때문이다.

동부CNI는 동부CNI 및 동부정밀화학 시절부터 계열사 지분취득과 관련된 자금소요를 외부차입 위주로 충당함에 따라 차입금이 증가한 바 있다.

합병 이후에도 지주회사 형태로의 지배구조 재편과정에서 주요 계열사의 지분 매입과 유상증자 참여 등 자금소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과중한 차입부담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2년 유상증자와 동부생명 지분매각 등을 통해 차입금을 일부 감축했지만 2013년 대우일렉트로닉스 및 동부팜한농 전환상환우선주(RCPS) 인수, 기타 계열사 지분인수 등 계열 관련 자금소요가 지속되면서 추가적인 재무구조 개선이 이뤄지지 못했다.

이에 따라 여전히 현금창출력 대비 과중한 수준의 재무부담이 지속되고 있으며 창출된 이익의 대부분이 금융비용 충당에 사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동부CNI의 순차입금은 지난 3월 연결재무제표 기준 2384억원, 부채비율은 136.5% 수준이다.

이용훈 한기평 선임연구원은 “그룹 차원의 재무구조 개선노력 지연으로 계열 전반의 유동성 대응능력이 저하될 경우, 동부하이텍 지분매각 등 자체 유동성 보강 계획이 지연될 경우 신용등급 하향을 고려할 수 있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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