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증보험을 제외한 전업 손보사들의 순이익이 자동차보험의 영업손실 증가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005회계년도(2005.4.1~2006.3.31)의 28개 손해보험사 당기순이익이 1조1993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1476억원에 비해 517억원(4.5%)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금감원은 자동차보험의 영업손실이 6748억원으로 전년의 3568억원 보다 3180억원 급증한 것이 손보사들의 손실을 기록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삼성화재는 2620억원의 순이익으로 전년에 비해 162억원 감소했으며 동부화재 1231억원, 현대해상 443억원, LIG는 355억원, 메리츠화재는 264억원 등을 기록했다.
흥국쌍용화재는 252억원, 신동아화재는 118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코리안리는 782억원, 서울보증보험은 651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한편 온라인자보사는 총 239억원의 손실을 기록, 지난회계년도 192억원보다 47억원 늘어났다.
교보자동차 72억원, 교원나라 61억원, 다음다이렉트가 106억원의 손실을 보였다.
손보사 전체 원수보험료는 24조9581억원으로 전년의 22조6606억원보다 2조2975억원 증가했다.
전업손보사들은 전년보다 2조3억원이 증가했지만 시장점유율은 오히려 0.5%P 감소한 92.3%를 기록한 반면 온라인사와 외국계 손보사의 경우 전년보다 각각 1273억원, 649억원 늘어나며 시장점유율도 각각 0.3%P, 0.1%P 증가했다.
그러나 대규모 흑자를 기록한 서울보증보험의 이익을 합산하면 손보 전체의 당기순이익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