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외인 매도에 1970선 붕괴…삼성電 1% 넘게 하락

입력 2014-06-2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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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매도세에 1970선 아래로 떨어졌다. 삼성전자가 1% 넘게 급락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3.96포인트(1.20%) 내린 1968.07에 장을 마쳤다.

밤사이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이라크 내전 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이에 코스피 지수 역시 약세로 장을 시작했다.

특히 장 초반부터 '팔자'에 나선 외국인이 지수 하락을 이끄는 모습이었다. 외국인은 이날 4525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87억원, 1882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414억원 순매수, 비차익 786억원 순매도 등 총 371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운수장비, 은행, 전기전자, 보험, 금융, 통신, 증권, 기계, 철강금속, 화학 업종이 1% 넘게 떨어진 것.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업종은 유일하게 소폭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1% 이상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장 중 130만원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현대차, SK하이닉스, 기아차, 삼성생명, LG화학, LG전자, SK이노베이션, 롯데쇼핑 등은 각각 2% 이상 하락했다.

NAVER, KT, 고려아연, KCC, 코웨이 등은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한진해운홀딩스는 인적분할 후 거래재개한 첫 날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대한해운은 흑자규모 확대 전망에 9% 이상 급등했다.

이에 반해 동양은 출자전환 주식 거래 첫날 하한가를 기록했고 삼성생명은 블록딜 매각 소식에 급락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283개 종목이 올랐고 82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하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524개 종목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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