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전지현 '장백산 생수' 광고 논란...네티즌 분노 "다케시마 상품 광고 출연과 뭐가 달라"

입력 2014-06-20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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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 김수현 백두산 장백산 표기. 동북공정

▲전지현(왼쪽)-김수현(사진 = 뉴시스)

배우 김수현과 전지현의 중국 생수 모델로 발탁된 가운데 네티즌들이 두 사람이 백두산이 아닌 '장백산 생수'의 광고모델이 됐다며 분노하고 있다.

최근 김수현과 전지현은 중국 헝다(恒大)그룹의 백두산(중국명 창바이산·長白山) 광천수 광고모델로 발탁돼 촬영을 마쳤다. 문제는 헝다 그룹이 생산하는 이 생수병에 물의 취수원이 백두산이 아닌 ‘장백산’으로 표기가 되고 있는 것이다.

장백산은 중국이 백두산을 일컫는 말로 일각에서는 이를 명백한 동북공정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김수현 전지현 자기가 광고하는 제품에 대해서 어느정돈 인지하고 찍어야 한다. 다음엔 광고 제품 선택도 신중해라", "장백산이라니, 동북공정을 돕는건가", "앞으로 김수현 전지현 얼굴보면 장백산 생수가 생각날 듯 싶다. 고구려가 중국 역사인지 한국 역사인지로 싸우는 상황에서 한류라고 가서 무슨 광고를 찍은건가", "한국모델을 내세워 장백산 생수를 찍은 의도를 정말 몰랐나", "전지현 김수현 백두산 장백산 논란. 여태까지 이미지 최상인데 망치지말고 위약금 주고 끝내라", "장백산은 백두산을 중국에서 부르는 이름이다. 독도를 일본이 다케시마라고 하는 것과 같다", "고대부터 근대 모든 역사가 중국의 역사라고 왜곡 시키려는 것이 동북공정이다. 좀 알고 김수현 전지현 쉴드 쳐라", "원산지가 다케시마라고 써있는 해산물 광고하는 것과 뭐가 다른가"이라며 일침을 가했다.

다만 일부 네티즌들은 "모를 수도 있다. 믿어주자, 공인인데 이런 논란에 휩싸일 만한 문제의 광고라는 걸 알았다면 당연히 찍지 않았을 것이다", "백두산 절반이 중국영토고 그거 장백산이라고 하는데 무슨 동북공정인가", "김수현 전지현한테 백두산 장백산 이런 얘기 안하고 중국이 사기친거 아닌가??"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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